이준석 전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들리느냐 안 들리느냐의 문제에 있어서, 곳곳에서 고물가, 고환율에서 파생된 경보음이 울려온다. 이 경보음이 들리느냐 안 들리냐가 더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외에 별다른 멘트를 적진 않았지만, 이 전 대표가 쓴 '들리냐, 안 들리냐'는 발언은 최근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XX', '바이든' 등의 단어를 두고 여야가 들리는지, 들리지 않는지 치열한 공방을 펼쳤기 때문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는 오는 28일 전체회의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를 부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이 전 대표 추가 징계 의결은 28일 3·4·5차 법원 가처분 결정 이후에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당 윤리위 관계자는 전날 오후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까지는 (28일 전체회의에) 이 전 대표 안건 통보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의 법률대리인 역시 "'모욕적 언사'라는 발표 외에 어떤 행위를 가지고 징계를 하는지 사유가 전혀 특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일 하루이틀 전에 소명을 요구하면 나중에 법률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출석 요구가 온다면 합리적인 시간을 주고 사유를 명확하게 특정해서 줘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한편,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재판장 황정수)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이 전 대표가 신청한 3차(당헌 개정한 전국위원회 효력 정지)와 4차(정진석 비대위원장 직무집행정지), 5차(비대위원 6명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일괄 심리한다. 법원이 1~2차 때처럼 가처분을 인용하면 정진석 비대위는 주호영 비대위에 이어 다시 해산될 것으로 보인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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