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 증시가 소폭 하락마감하며 전일 상승분을 그대로 반납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긴축 경계감에 하락세를 보인 여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87%(20.64포인트) 내린 2347.2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0.72%(5.45포인트) 밀린 754.89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가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49억원, 667억원씩 순매도 했다. 개인이 홀로 3275억원어치를 받아냈지만 지수 상방을 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원달러환율이 전 거래일(1389.5원) 보다 4.7원 오른 1394.2원에 마감하면서 지난 15일 기록한 연고점(1393.7원)을 4거래일 만에 재차 경신하면서 부담을 키웠다. 이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20일(1412.5원)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삼성전자(-0.90%), LG에너지솔루션(-0.83%), 삼성바이오로직스(-1.75%), LG화학(-0.79%), 삼성SDI(-2.37%), 현대자(-0.76%), 네이버(-2.29%)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업(-1.39%), 서비스업(-1.38%), 의료정밀업(-1.17%) 등의 낙폭이 컸다.

글로벌 증시는 한국시간으로 22일 새벽 발표되는 FOMC 결정을 관망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한 번 더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75bp(1bp-0.01%p) 인상시 미국의 정책금리는 3.00~3.25%가 된다.

이는 국내 기준금리인 2.5% 대비 50~75bp 높은 수준으로, 이번 FOMC 이후 한-미간 금리역전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6% 수준까지 접근하며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4%를 돌파했다.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심화되며 경기 침체 우려도 커졌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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