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이날 들어온 모더나 2가 백신을 수송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연합뉴스>
17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이날 들어온 모더나 2가 백신을 수송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게 개발된 개량백신의 접종이 10월부터 개시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동절기 재유행 대비 필요성과 2가 백신 연구 결과, 국외 동향 등을 고려해 22-23년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시행계획을 수립, 21일 발표했다. 이번 추가접종엔 초기에 유행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BA.1)에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모더나의 2가 백신이 활용된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9일 이 백신의 초도물량 81만 회 출하를 승인했다. 당국은 오는 27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해 10월 11일 당일 접종과 예약 접종을 개시할 계획이다.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 종사자나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이 우선 접종대상이다. 2순위인 50대와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등과 3순위인 건강한 18∼49세 성인에 대한 접종계획은 이른 시일 내에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잔여 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은 2·3순위의 기초접종 이상 완료자도 10월부터 가능하다.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이 경과한 이들에게 접종을 권고한다. 당국은 모더나에 이어 화이자의 BA.1 기반 2가 백신도 신속하게 도입할 예정이라며 이들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백신의 접종을 우선 권고한다고 밝혔다. 다만 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 대상자나 mRNA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경우 노바백스 등 단백질재조합 백신도 보조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당국은 모더나 개량백신이 임상에서 기존 백신 대비 초기 바이러스엔 1.22배, BA.1에는 1.75배 더 높은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을 보였으며, 기존 백신 대비 이상반응 발생 빈도는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백신이 활용되는 만큼 접종 시행 초기에 이상반응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접종자 중 동의자에 대해 일주일간 능동감시를 통해 건강상태와 일상생활 문제 여부 등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백경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장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인플루엔자 동시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건강취약계층의 동절기 추가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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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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