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산업부 제공>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산업부 제공>
한국이 아세안과 핵심 통상현안에 대한 공조 강화에 합의했다. 필리핀, 호주 등과는 핵심광물 공급망과 함께 에너지 분야에도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개최된 아세안 관련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본부장은 한국-아세안 자유무역협정 개선, 산업기술·디지털·기후변화 협력,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활용과 이행체계 구축 등 핵심 통상현안에 대한 공조 강화에 합의했다. 안 본부장은 "최근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공급망,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신통상이슈 등에 대해 한국과 아세안이 긴밀한 공조가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제19차 한국-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서는 대표적 기술협력사업인 TASK 프로젝트(5개국 8개 사업)의 진행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TASK 프로젝트를 포함한 산업·에너지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의 중장기 비전을 함께 마련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제안했다.

또한, '한-아세안 스타트업 파트너십' 일환으로 진행된 '한-아세안 스타트업 정책 로드맵'이 최종 승인됨으로써 향후 전문인력 양성,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구체적인 협력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한국은 중국, 일본, 아세안과 '아세안+3 경제협력 워크 프로그램 2023-2024 계획'을 추진한다. 아세안과 3개국은 향후 2년간 기업들의 RCEP 활용 제고, 디지털 경제, 중소기업 역량 향상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RCEP 발효 후 처음 개최된 장관회의에서는 RCEP 공동위원회 보조기구 및 사무국 설립 방안 등 RCEP 이행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안 본부장은 "인도의 RCEP 참여가 역내 교역 증진 및 협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회원국에게 인도의 RCEP 참여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각국과의 양자회담에서는 핵심원자재 공급망 및 국제통상 현안 대응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양자 및 다자 통상현안의 접점이 많은 국가로, 이들 통상현안에 대한 양측의 의견을 교환하고,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갈 것을 논의했다.

호주는 리튬, 니켈, 희토류 등 핵심광물, 청정수소 등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 중인 국가로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내 공급망, 청정경제 등 부문에서도 활발한 협력 논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필리핀은 신재생에너지 협력 강화와 함께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한-필리핀 경제협력위원회', IPEF 등 각 부문을 통해 공조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싱가포르와는 디지털, 산업기술협력 등에 대한 원활한 공조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아세안 관련 회의체별 참여국 <산업부>
아세안 관련 회의체별 참여국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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