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분기배당형에너지인프라' 올 수익률 32.56%로 1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통화 긴축) 기조와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배당을 많이 주는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배당주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18일 국내 배당주펀드 267개의 총 설정액이 연초 이후 4875억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기준 총 설정액은 8조9285억원 규모다.

펀드별 설정액을 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증권자투자신탁H(주식)' 설정액이 올들어 1376억원 증가해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왔다. 베어링자산운용의 '베어링고배당플러스증권투자신탁(주식)'(794억원)과 '베어링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408억원)에도 자금이 몰렸다.

연초 이후 배당주펀드 평균 수익률은 -12.02%로 손실을 내고 있지만,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21.44%)은 웃도는 성적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19.98%) 대비로도 선방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펀드별 연초 이후 수익률은 '한화분기배당형에너지인프라MLP특별자산자투자회사(인프라-재간접형)종류A'가 32.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키움KOSEF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13.80%),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증권자투자신탁(USD)(주식)A'(5.57%),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증권자투자신탁UH(주식)(C-Re)'(5.2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를 방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배당 기업과 미배당 기업 간 주가 차별화의 배경"이라며 "미국의 경우에도 액티브 펀드 자금은 유출되는 반면 배당 ETF에는 꾸준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꾸준히 배당을 늘리는 기업은 일반적으로 가격 결정력이 높아 원가, 비용 상승기에도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과거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배당 증가율이 높은 배당 성장주의 주가수익률이 시장 대비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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