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27일 일본 도쿄 미나토(港)구 소재 일본 기업 후지코시 도쿄 본사 사옥 앞에서 근로정신대 피해자 최희순(84) 할머니(가운데)가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할머니들은 함께 법정 투쟁을 벌이다 미리 세상을 떠난 피해자들의 영정 사진을 들었다. <도쿄=연합뉴스>
지난 2015년 27일 일본 도쿄 미나토(港)구 소재 일본 기업 후지코시 도쿄 본사 사옥 앞에서 근로정신대 피해자 최희순(84) 할머니(가운데)가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할머니들은 함께 법정 투쟁을 벌이다 미리 세상을 떠난 피해자들의 영정 사진을 들었다. <도쿄=연합뉴스>
태평양전쟁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는 일제강점기 일본 군수회사에서 강제노역한 최희순 할머니가 지난 11일 병환으로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12일 밝혔다.

최 할머니는 소학교에 다니던 1944년 '돈도 벌고 공부도 할 수 있다'는 교장의 말을 믿고 따라나섰다가 일본 기업 후지코시 도야마 공장에서 고된 노동을 한 근로정신대 피해자다. 최 할머니를 비롯한 피해자 13명은 2003년 도야마지방재판소에 후지코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한일 청구권 협정을 근거로 패소했다. 일본 최고재판소에 상고했지만 2011년 이마저 기각됐다. 최 할머니의 별세로 후지코시 상대 손해배상 소송 원고 중 생존자는 7명으로 줄었다. 고인의 빈소는 전북 완주군 한길장례식장 1층 1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8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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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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