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국제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6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2년 한수원 SMR 국제 컨퍼런스'에는 미하일 추다코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과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장 등이 환영사를 했다. 이어 임채영 한국원자력연구원 혁신원자력시스템 연구소장과 닐 윌름슈어스트 미국 전력연구원(EPRI) 수석 부사장이 SMR의 안전성과 유연한 운전방식, 활용처 등에 대한 기조강연도 진행했다.
특히 기술세션에서는 전 세계의 SMR 추진·개발 사례, 한국과 IAEA의 SMR 인허가 준비현황 등이 주로 논의됐다. 한국원자력학회장을 역임한 하재주 박사의 진행으로 '성공적인 SMR 개발을 위한 정책 및 과제'라는 주제의 산학연 전문가 토론도 이뤄졌다. 컨퍼런스 기간 중 한수원이 개발중인 i-SMR(혁신형 SMR) 전시모형에 대한 전문가 설명과 함께 관련 영상이 상영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했다. 정부에서는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이 참석해 국내 SMR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을 언급했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영상축사를 통해 SMR 등 차세대 원자로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실질적인 에너지원으로 SMR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기존 대형원전과는 확연히 다른 사업환경이 전개되기 때문에 인허가 등 제도를 마련하고 사업화하기까지 국내 산학연뿐 아니라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한수원도 i-SMR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준기자 blaams@dt.co.kr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지난 5일 우리나라 SMR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위해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2022 한수원 SMR 국제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