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저녁 불 밝힌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연합뉴스>
지난 5일 저녁 불 밝힌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추석 연휴를 사흘 앞두고 20여 명의 행정관급 이하 실무진에게 사직을 권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르면 7일 인선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정무1·2비서관에 내정된 전희경 전 의원과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직원들과 상견례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복 정무수석이 유임된 가운데 최근 대규모 인적 개편으로 공석이 된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과 행정관 자리도 신임 비서관들과 논의를 거쳐 조만간 충원될 전망이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7일 오후 그동안의 대통령실 개편 경과와 관련한 브리핑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여름휴가 복귀 후 홍지만 정무1·경윤호 정무2·허성우 국민제안·임헌조 시민소통비서관이 줄줄이 자진 사퇴하거나 면직 처리됐다.

이와 별도로 20여 명의 행정관급 이하 실무진에게 사직이 권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부처 파견 공무원의 '원복'도 상당수 이뤄졌다.

김 실장은 브리핑에서 인적 개편의 취지와 기준, 원칙을 재차 설명하고, 앞으로 조직 운영 방침에 대해서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큰 물길은 잡은 느낌"이라고 한 반면 다른 관계자는 "김 실장의 브리핑이 개편을 일단락 지은 뒤의 보고 형식이 될지 중간 경과 설명이 될지 아직 알기 어렵다"라며 여지를 뒀다.

추석 이후 일부 비서관급 경질이나 교체가 추가로 발표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전했다. 앞서 김 실장은 "비서실 쇄신은 5년간 계속될 것"이라며 "조직은 필요에 따라 계속 바뀌는 살아있는 유기체"라고 상시 개편을 공식화한 바 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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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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