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더원리츠에서 신규 편입 예정인 강남역 에이플러스에셋타워 전경. 코람코자산신탁 제공.
코람코더원리츠에서 신규 편입 예정인 강남역 에이플러스에셋타워 전경. 코람코자산신탁 제공.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더원리츠에 강남역 에이플러스에셋타워를 소유한 '코람코더원강남1호 리츠'의 우선주를 추가자산으로 편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자산편입이 마무리되면 코람코더원리츠의 총자산 규모는 6000억원대로 늘어난다. 총자산 규모 확대는 리츠의 신용등급 상향과 함께 배당 안정성으로 이어진다. 최근 SK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등 상장리츠들이 신규 자산을 편입하며 몸집을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에 있는 IT기업들과 스타트업들이 강남권 임차수요를 일으켜 강남권 오피스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며 "상장리츠인 코람코더원리츠가 강남권 A급 오피스자산을 편입하게 되면 코어 오피스리츠로서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코람코더원리츠는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을 기초자산으로 운용, 임대수익을 분기별 연 4회 투자자에게 배당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국내 민간리츠 시장에서 21년간 시장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는 코람코자산신탁에서 설립한 최초의 영속형 코어(Core) 오피스리츠이기도 하다.

코람코더원리츠에서 편입할 코람코더원강남1호 리츠는 서울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지하7층~지상22층, 연면적 2만9916㎡(약 9050평) 규모의 A급 오피스빌딩인 에이플러스에셋타워를 소유하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타워는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 및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 등이 사옥으로 사용 중이며 2018년 이후 공실률 '제로'를 이어가고 있는 강남권역 대표 '알짜'자산으로 꼽힌다. 테헤란로일대 개발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할 만하다.

특히 최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용사인 두나무가 코람코더원강남1호 리츠의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하고 향후 이 빌딩을 사옥으로 활용할 예정임을 밝혀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편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 자산 편입을 위해 오는 12월 코람코더원리츠 구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최근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리 리스크를 피해 확실하게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라며 "앞서 지난 4월 코람코에너지리츠 유상증자를 통한 남청라 물류센터를 매입 당시에도 구주주 배정주식의 144%의 청약이 몰리며 역대 최고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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