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모델인 올 뉴 레인지로버를 국내 출시하고, 한국 시장 재도약을 위한 마케팅 확대에 나선다. 신형 레인지로버는 현재 계약만 3000대 이상 체결된 데다, 영국 본사도 한국을 핵심 지역 중 하나로 점찍었다는 점에서 신차 효과의 가시화 여부가 반등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지난 25일 강원 홍천 세이지우드에서 열린 '올 뉴 레인지로버' 출시 행사에서 "이 모델은 모던 럭셔리 디자인과 최첨단 엔지니어링 기술 등 궁극의 성능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면서 "현재까지 선보인 모델 중 가장 스마트하고, 럭셔리하며 정교한 모델"이라고 자신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작년 11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후 현재 계약건만 3000대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가격은 기본 2억원부터 시작하지만 충성 고객 수요가 충분한 만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재도약에도 힘을 보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올 뉴 레인지로버의 고객 인도는 오는 29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영국 본사는 레인지로버에 대해 한국 시장을 미국·영국·중국 등과 함께 글로벌 핵심 지역 중 하나로 꼽고 있다는 점에서 본사 지원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영국 본사는 지난달 실적발표에서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반도체 부족으로 예상보다 느린 생산 증가를 보였다"면서도 "새로운 파트너십 계약 등으로 반도체 칩 공급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반도체 수급난의 회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마케팅 담당 관계자는 "올 뉴 레인지로버에 대해 물량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본사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디펜더의 판매도 늘고 있고 레인지로버의 수요도 충분해 작년 연간 판매량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랜드로버의 올해 7월 누적 국내 판매량은 1464대로 작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다. 다만 국내 월별 판매량을 보면 5월 144대, 6월 182대, 7월 206대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는 레인지로버 판매량이 거의 잡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하반기 신차 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작년 3월 한국 시장 재도약을 선언했다. 신차 출시, 신 가격 정책,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친환경 파워트레인 등이 핵심 전략이다. 다만 작년부터 이어진 반도체 수급난으로 현재까지는 빛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다.

로빈 콜건 대표는 "그 어느 세대보다 매력적인 올 뉴 레인지로버가 뛰어난 안목을 지닌 한국 고객을 만족시킬 것이라 자부한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가 25일 강원 홍천 세이지우드에서 올 뉴 레인지로버를 소개하고 있다. 장우진 기자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가 25일 강원 홍천 세이지우드에서 올 뉴 레인지로버를 소개하고 있다. 장우진 기자
올 뉴 레인지로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올 뉴 레인지로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올 뉴 레인지로버 실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올 뉴 레인지로버 실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올 뉴 레인지로버 실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올 뉴 레인지로버 실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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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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