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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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25일 업무능력이 우수한 부국장 및 팀장 19명을 국실장 신규 승진자로 내정하고, 부서장 40명을 교체하는 수시인사를 단행했다. 교체된 부서장 40명 가운데 19명은 승진자다.

이번 인사는 정기인사에 앞서 최소한의 범위에서 실시된 수시인사라는 것이 금감원 설명이다. 국실장급 106명 중 38%인 40명이 교체됐는데, 통상 정기인사 에서는 80~90%가 교체된다는 것이다.

1972년생인 이 원장이 이번 수시인사를 통해 1969∼1971년생 직원들을 전면 배치한 점이 눈길을 끈다. 69년생인 김준환 은행감독국장, 최광식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 서정보 금융민원총괄국장, 70년생인 안승근 기획조정국장, 이창운 감독총괄국장, 박지선 보험감독국장, 이길성 저축은행감독국장, 박용호 기업공시국장, 71년생인 황선오 자본시장감독국장 등이 주무 부서장에 기용됐다.

이 원장은 또 부서장 신규 승진자 중 절반을 공채 중 선발해 주요 보직을 부여함으로써 그동안의 연공서열 위주 인사관행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시켰다.

공채 부서장 신규 승진자는 김성욱 인적자원개발실 국장, 한구 비서실장, 곽범준 금융데이터실장, 김형원 금융그룹감독실장, 장창호 공시심사실장, 권영발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 실장, 최강석 자산운용감독국장, 김정렬 특별조사국장, 김진석 전문사모운용사전담검사단장 등이다.

40대 직원 가운데서도 업무능력이 우수한 인재는 전격 발탁해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인적 쇄신을 꾀했다. 40대 부서장 신규 승진자는 박현섭 상호금융국장, 권영발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 실장, 최강석 자산운용감독국장, 곽범준 금융데이터실장 등이다.

아울러 여성인 윤정숙 회계조사국장을 발탁해 업무능력과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일선 부서에 배치했다. 이로써 여성 부서장은 장성옥 IT검사국장, 이상아 보험리스크제도실장을 포함해 총 3개의 부서를 담당하게 됐다.

금감원은 "이번 수시인사는 금융산업의 신뢰성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직문화 혁신 및 정기인사 등을 통해 계속해서 변화된 모습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정기 조직개편은 원칙적으로 2023년 정기인사 때 실시할 예정이지만 현재 금융시장 상황에서 필수불가결하다고 판단되는 공매도조사팀은 우선 신설할 계획이다.강길홍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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