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건설, 29km 구간 철도건널목·곡선 등 선형 개량 없이 운행 노선 직선화로 서대전-논산 13분 단축 서울 용산역서 논산훈련소 직행 열차 개통 예정 국토교통부는 가수원과 논산간 호남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027년 호남선 고속화 구간이 개통되면 용산에서 논산 구간 운행 시간이 기존보다 13분 단축된다.
호남선 철도 고속화 사업은 대전광역시 가수원에서 충청남도 계룡을 거쳐 논산까지 기존 철도 29.2㎞ 구간의 선형을 개량해 철도 운행 안전성을 높이고 고속화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된 이후 사업 구체화 과정을 거쳐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예비타당성조사 AHP(계층화분석법)는 0.505로 조사됐다. AHP는 예비타당성 조사 종합판단을 위한 기법으로, 경제성 분석 등 타당성에 영향을 미치는 정량적·정성적 평가요소를 종합한 것이다. 0.5를 초과할 경우 사업 시행의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총사업비는 7192억원으로 사업기간은 2027년까지다.
국토부는 "남선(가수원~논산) 구간은 일제 강점기(1914년)에 건설된 이후 선형 개량이 되지 않아 급곡선 구간과 철도건널목이 많고, 이로 인해 속도 저하, 안전성 등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고속화 사업에 따라 "노선 직선화가 이뤄져 철도건널목이 없어지거나 지하차도 등으로 철도를 분리해 입체화됐다"며 "곡선 반경 600m 이하로 급한 곡선 구간인 급곡선 구간도 크게 줄어 철도 운행 안전성도 더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고속화 사업이 완료되면 용산에서 출발해 서대전을 경유해 논산으로 가는 호남선 KTX 열차 운행시간이 기존 1시간 36분에서 1시간 23분으로 13분 단축될 전망이다. 서대전에서 논산 구간이 기존 33분에서 20분으로 운행시간이 13분 단축된다. 또한 용산에서 신연무대역까지 환승 없이 바로 가는 KTX열차가 월, 화, 목 하루 2회 운행돼 타 교통수단으로 갈아타지 않고 입대 장병들이 논산훈련소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올해 하반기 기본설계에 착수해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올해 안으로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절차에 조속히 착수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민호기자 lmh@dt.co.kr
국토교통부는 가수원과 논산간 호남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027년 호남선 철도 고속화가 이뤄지면 용산에서 논산 구간 운행 시간이 기존보다 13분 단축된다. 국토교통부 전경. <디지털타임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