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특혜를 준) 업체에 언제, 어떤 방식으로 공사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입찰하도록 권유했는지, 김 여사가 아니면 누가 김 여사의 지시를 받아서 업체에 공사에 참여하도록 권했는지 밝히시길 바란다"고 했다.
우 위원장은 "업체 대표가 대통령 취임식에도 초대를 받았다고 하는데 보통 관계가 아니고서는 대통령 취임식에 영부인이 직접 초청할 리가 없지 않으냐"라고 주장했다. 이어 "관저 리모델링 공사를 공고하고 나서 2시간 30분 만에 입찰까지 다 끝났다고 한다. 공사가 있을 것을 예측해 사전에 입찰에 응하도록 권한 사람이 있을 텐데 누가 봐도 김 여사가 아니겠느냐"라고 지적했다.
우 위원장은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난맥상에 대해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런 문제의 전모를 밝히지 않고 또 다른 부정부패를, 또 다른 이권 개입을, 또 다른 정실인사를 막을 수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우 위원장은 또 대통령실 개편 문제를 거론하며 "홍보수석실 개편이 주를 이루고 있다. 대통령과 대통령 측근들은 판단은 다 잘했는데 홍보가 부족해서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우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런 방식의 진단과 처방으로는 민심을 얻을 수 없다는 점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했다.
전날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 공관 리모델링 업체인 A사의 대표가 김 여사 추천으로 윤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된 사실이 취임식 초청자 명단을 통해 확인됐다. A사는 기능사 3명과 기사 1명 등 4명의 기술자를 둔 소규모 실내건축공사업체로, 설립된 지 7년밖에 되지 않았다. 이 업체는 올해 5월 25일 행정안전부와 12억2400여만 원에 대통령 관저 인테리어 공사 시공을 수의계약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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