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분류되는 안철수 의원이 15일 "비대위가 해야 할 일은 화합과 안정의 토양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외부의 적보다 무서운 것은 내부의 분열"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SNS에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가인 일송 김동삼 선생을 소개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민생의 안정이란 사명 앞에서, 김동삼 선생님의 말씀처럼 '각개의 의견과 고집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김 선생을 분열됐던 독립군을 다시 하나로 묶는 데 헌신했던 통합의 상징적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독립군은 1920년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이루어 냈지만, 그 후 '간도 참변'과 '자유시 참변'을 거치면서 심각한 분열 상태에 이르게 된다"며 "이념과 지역에 따라 여러 세력으로 마음이 갈라져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의 뜻이 이뤄졌다면 독립의 날은 더 앞당겨졌을 것이고, 어쩌면 민족 분단의 비극도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상상해 본다"고 말했다.

그는 "여당은 국가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있다"면서 "정부가 성공해야 국민과 국가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의 정신으로 차분하게 우리 스스로를 반성하고, 내일부터 미래를 위한 통합의 정치를 펴나가야 하겠다"면서 "자신을 버리고 조국의 독립과 통합을 위해 산화하신 숭고한 유지를 되새겨본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지난 9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민·당·정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지난 9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민·당·정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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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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