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문한 사당2동 극동아파트 옹벽 붕괴현장, 원외당협장 羅 지역구 관할 호우피해에 羅 "주민 눈물 닦아드릴 것…尹 현장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약속" "80년 만의 폭우, 박원순 시장 때 대심도 빗물터널 좌절" 정부·서울시 대응 옹호
지난 8월9일 국민의힘 서울 동작구을 당협위원장으로서 지역구를 순회한 나경원(오른쪽)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전날 집중호우로 인한 붕괴 피해 현장을 관계자들과 함께 살피고 있다. 동작구 사당2동 극동아파트에선 산사태로 인한 옹벽 붕괴로 주민 160여명이 대피했고 사당4동에선 축대 붕괴 사고가 일어났다.<나경원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호우피해로 옹벽이 무너진 서울 동작구 사당2동 극동아파트 현장을 방문해 "여러분 안전을 정부가 책임지겠다" 약속하고 당·정은 협의회 결과 수해 집중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이를 적극 반겼다.
나 전 의원은 서울 동작구을(乙) 지역구의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약속드린대로 최대한 빠른 복구를 위해 윤 대통령이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했고 바로 오늘 동작구 극동아파트 현장에서 '동작구 특별재난지역선포' 약속을 다짐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경원은 지키겠다. 주민께 드린 약속! 나경원이 해내겠다. 주민을 위한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전날(9일) 동작구 사당 1~5동, 흑석동, 사당종합체육관, 극동아파트 등 주민을 만나 애로를 청취했다고 전하며 "쏟아지는 비를 뚫고 지역을 살피며 피해는 최소화, 복구는 최대한 빨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당시 그는 "80년 만의 폭우로 주민들의 시름이 크다"며 "'고관절 수술을 했는데 언제 집에 갈 수 있냐'는 어르신, '냉장고가 둥둥 떠다녀 된장도 다 못쓰게 돼 장사도 못 한다'는 식당주인 어머니, 지하 방이 모두 잠겨 짐을 꺼내야 하는데 혼자 힘으로 어렵다는 어머님…꼭 우리 주민들의 눈물을 닦아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YTN 오전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예전에 사당동에도 비 피해가 있었어서 그때 대(大)심도 (빗물)터널을 뚫어야 한다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작고)과 여러번 협의했는데, 실무자들은 좋다고 했는데 결국 어려워져 이제 뒤늦게 추진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서울시의 대응에 관해 "지금 할 수 있는 대응은 총력으로 다 하고 있다"며 "(대심도 빗물터널 사업 좌초 등) 근본적인 부분에 문제가 많이 있었고, 80년 만의 폭우여서 어떻게 보면 대응을 해도 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냈고 차기 당권주자군으로도 꼽히는 그는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준비할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관해 "사실 지금까지는 적극적으로 고민하지 않았는데 지금부터는 고민하려고 한다"며 "(차기 대표는) 국민들께서 위임한 권력을 잘 수행해 국민의 뜻을 받고, 여당이니 대통령과의 조율을 잘할 수 있는 대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