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갤Z폴드4·Z플립4' 언팩
화면 주름·배터리 용량 등 개선
1500만대 판매목표 대중화 전략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 예상 이미지. 91모바일 갈무리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 예상 이미지. 91모바일 갈무리
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4'와 'Z플립4'를 내놓으면서 하반기 폴더블폰 대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판매 목표치를 1500만대 이상으로 잡고 대중화 전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열고 폴더블 스마트폰 야심작인 갤럭시Z폴드4와 Z플립4를 공개한다. 폴더블폰 신제품은 전작과 디자인은 유사하게 유지하되 화면 주름, 배터리 용량 등 성능 개선에 초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및 유명 팁스터 등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4는 전작인 '갤럭시Z플립3'와 비슷한 투톤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6.7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는 2.1인치로 전작과 비슷하다. 다만, 폴더블폰 힌지(경첩) 부분의 주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고, 충전 속도도 기존(15W)에서 25W로 개선될 예정이다. 갤럭시Z플립4는 블랙·보라 퍼플·라이트 블루·핑크 골드 색상 총 4종으로 구성돼 있다.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아흐메드 콰이더는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Z폴드4 성능 개선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4는 전작보다 CPU(중앙처리장치)는 15%, GPU(그래픽처리장치)는 59%, NPU(신경망처리장치)는 68%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배터리 충전 속도는 25W로 예상되지만, 충전 효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폴더블폰 시리즈 중 처음으로 5000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신작에는 국내 판매 모델에도 e심(eSIM)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여 스마트폰 한 대로 2개 번호를 쓰는 '듀얼심'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작을 통해 폴더블폰 대중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최근 공식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일부 소수의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 시작했던 폴더블폰이 빠른 속도로 대세로 거듭나며 이제는 진정한 대중화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며 "올해는 고객들이 새로운 사용 방식을 시도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타협 없는 개선으로, 풍성하고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 외에 중국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폴더블폰 대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국 레노버의 자회사인 모토로라는 삼성전자 언팩 다음날인 11일 차세대 폴더블폰 '레이저2022' 출시를 예고하면서 맞대응을 예고했다. 샤오미는 폴더블폰 '믹스 폴드2', 오포는 폴더블폰 차기작 '파인드 엔2'를 연내에 출시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폴더블폰 시장은 올해 1400만대로 커지는 데 이어 2024년 3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폴더블폰 시장에서 80%가 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독주 체제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신작 폴더블폰의 성공 여부가 하반기 삼성전자 MX사업부의 실적 성패를 판가름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뉴욕 타임스퀘어의 2022 폴더블 옥외광고. 삼성전자 제공
뉴욕 타임스퀘어의 2022 폴더블 옥외광고.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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