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신 2차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고, 사표를 수리했다"며 "신 2차장은 건강악화를 이유로 3주 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2차장은 안보상황 전반을 관장하고, 사실상 24시간 비상대기하는 책임이 막중한 자리"이라며 "이미 후임 인선작업 진행 중이다. 임기훈 국방비서관이 그동안 대행을 하고 있는데 후임자는 최대한 빨리 임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안보2차장은 북한 핵문제 등 각종 안보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자리라 건강도 그만큼 대단히 중요한 자리"라며 "신 차장 본인이 건강문제로 중차대한 임무수행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뜻이 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게 아니라 3주 전에 사표를 냈고, 안보실장이 수리를 미루고 있었는데 본인의 뜻이 완강해 사직서를 수리하는 쪽으로 결론 났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건강 상의 이유를 제외한 사직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신 2차장은 부산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42기)로 졸업 후 독일 육사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육군 소위 임관 후 풍부한 야전 경험을 쌓은 뒤, 26기계화보병사단장과 육군 참모총장 비서실장,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 등을 역임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신인호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 6월8일 국회에서 열린 '북 도발 관련 국가안보 점검 제2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