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아이는 2000년 3월 설립된 국내 대표 정보보안 기업으로, 보안 SI(시스템통합), 보안컨설팅, 보안관제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2021년 역대 최대 매출인 125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 339억5300만원, 영업이익 38억6500만원을 기록하며 각각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9%, 864% 성장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사이버 범죄 때문에 각국 정부와 기업이 사이버보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KISA(한국인터넷진흥원)가 발표한 '2021 글로벌 정보보호 산업시장 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사이버보안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각 13.3%, 15.5% 커졌다.
시큐아이는 베트남 파트너사인 FPT인포메이션시스템(FPT IS)과 협력해 두 회사의 보안 제품을 베트남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FPT IS는 공공, 통신, 금융, 의료 등 IT시장 전 영역에서 IT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베트남 1위 ICT 기업이다. 시큐아이는 차세대 방화벽 '블루맥스 NGF'와 침입방지시스템 '블루맥스 IPS' 등을 FPT IS에 공급하기로 했다.
시큐아이는 FPT그룹 계열사인 FPT 스마트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방화벽 '블루맥스 NGF VE'를 연계해 베트남 보안 시장을 개척하는 데도 합의했다. FPT 스마트 클라우드는 가격과 성능을 비교 평가한 결과 시큐아이 제품을 적용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블루맥스 NGF VE 도입을 위한 PoC(기술검증)를 진행 중이다.
베트남에 이은 다음 전략시장은 인도네시아다. 시큐아이는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인도네시아 SI 기업인 PT.PAN과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PT.PAN은 다양한 금융권 IT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제조, IT서비스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시큐아이는 총판계약을 통해 PT.PAN이 보유한 현지 파트너 생태계를 기반으로 주요 금융권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제조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시큐아이는 금융, 기업 등 인도네시아의 여러 고객사를 대상으로 100만달러 규모의 네트워크보안 제품 공급 사업을 진행 중이다. 금융 사업에서는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시큐아이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연내에 추가적인 사업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큐아이는 일본 현지 IT 기업인 포발(Forval)에 블루맥스 NGF와 보안스위치를 공급하는 등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일본 시장 내 매출이 작년보다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는 "현지 고객 수요에 맞춘 서비스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급사례를 지속적으로 늘려 해외 보안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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