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인더)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3883억원, 영업이익 885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6.3%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타이어코드, 아라미드 등 산업자재 주요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패션 부문에서 아웃도어·골프 관련 브랜드가 꾸준히 성장한 것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의 역기저 효과가 발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부문별로는 살펴보면 산업자재부문은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가 캐시카우 역할을 했다. 타이어코드는 제품 가격 인상에 더해 교체용·신차용 타이어 수요가 함께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라미드는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 수요 증가와 글로벌 5G 광케이블 보강재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화학부문은 원료가 상승에 발맞춰 제품가격을 인상해 석유수지와 페놀수지 제품군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필름·전자재료부문은 높은 수출 운임 비용과 원료가의 영향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패션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나며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상품 경쟁력 강화와 MZ세대 고객 증가로 매출과 이익율이 모두 개선됐다. 골프 브랜드는 신규 골프 유입 인구가 증가하고 고정관념을 탈피한 디자인과 상품 개발로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더카트골프와 볼디스트 등 틈새시장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도 시장에 조기 안착하는 등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2분기는 원자재 가격 고공행진과 함께 코로나19 재유행, 중국의 도시 봉쇄 정책 등 예상치 못한 대외 리스크가 발생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 등 산업자재부문의 좋은 실적과 패션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비교적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