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하나은행 일부 지점에서 이상 외환거래가 포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약 1조원 수준으로 통상적인 무역 거래에 비해 액수가 지나치게 크고 자금 경로도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실제 무역 거래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돈을 보냈거나, 거래가 갑자기 폭증했거나, 가상 자산 거래소와 연루된 자금 등을 '이상 외환거래'로 보고 있다.
가상화폐거래소와 관련된 돈이 중국, 일본 등으로 빠져나간 경우라면 '김치 프리미엄(한국 가상화폐 가격이 외국보다 높은 현상)'을 이용하기 위해 국내로 들어온 외환 거래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도 우리은행, 신한은행처럼 자금 흐름이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감원에서 이달 29일까지 국내 모든 은행들에 외환 이상거래 자체 점검 결과를 요청해 당행 역시 이상 외환 거래를 자체 점검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이번 건과 별개로 지난해 5월 약 3000억원 규모의 불법 외환 거래가 확인돼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과징금 5000만원과 해당 지점 외환 업무 4개월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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