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급격히 올랐던 올 상반기에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또 다시 사상최대 이익을 거뒀다. 4대 금융지주사 가운데 가장 먼저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은 역대 최대인 2조75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신한, 하나, 우리 등 다른 대형 금융지주들도 잇따라 사상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커지는 예대마진에 따라 이자로 거둬들인 이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경기침체 여파에도 불구하고 이런 깜짝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4대 금융지주사들의 상반기 이자 이익을 다 합치면 무려 18조8000억원이 넘는다. KB금융은 전년동기 대비 18.7% 증가한 5조4418억원, 신한금융은 17.3% 늘어난 5조1317억원의 이자 이익을 거뒀다. 하나금융은 4조1906억원으로 18% 불었고 우리금융은 4조1033억원으로 23.5% 증가했다. 여기에는 시장금리 상승에 편승해 재빠르게 대출금리를 끌어올린 영향이 클 것이다. 한국은행이 올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더 올리면 이자 이익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듯 은행들이 호황을 누리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가계는 이자 부담으로 허리가 휠 지경이다. 대출금리가 갈수록 오르면서 금융소비자들이 감당하는 비용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고통 분담을 요청하는 것은 이런 상황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정부의 압박에 은행들은 고금리 대출의 이자를 일부 깎아주고 수신금리를 높인 특판상품들을 잇따라 내놓고는 있다. 하지만 조건이 까다로워 혜택받는 사람이 적은 게 현실이다. 따라서 생색내기용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게다가 높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수신금리를 올려도 실질적인 혜택이 거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민들은 금리가 뛰어 힘들어 죽겠는데 은행들은 자찬한다는 이야기를 새겨들어야 한다. 정부가 은행들에게 독점적 영업권을 주는 이유는 은행들이 일반 기업들과는 성격과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자 이익을 많이 내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지금은 복합경제위기 상황이다. 금융취약계층들이 다시 위협받는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 '영끌' 과 '빚투' 리스크가 다시 꿈틀거리는 분위기다. 정부만 노력해선 해결되지 않는다. 은행들 스스로가 공공재로서 전면에 나서야 한다. 금리 부담으로 한계상황에 직면한 가계와 기업들을 구제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정부와 머리를 맞대 논의해야할 때다. '이자잔치'를 벌일 게 아니라 상생안을 내놓으라. 자찬 말고 고통분담에 나서 어려운 시기를 함께 넘어야 한다.
이렇듯 은행들이 호황을 누리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가계는 이자 부담으로 허리가 휠 지경이다. 대출금리가 갈수록 오르면서 금융소비자들이 감당하는 비용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고통 분담을 요청하는 것은 이런 상황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정부의 압박에 은행들은 고금리 대출의 이자를 일부 깎아주고 수신금리를 높인 특판상품들을 잇따라 내놓고는 있다. 하지만 조건이 까다로워 혜택받는 사람이 적은 게 현실이다. 따라서 생색내기용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게다가 높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수신금리를 올려도 실질적인 혜택이 거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민들은 금리가 뛰어 힘들어 죽겠는데 은행들은 자찬한다는 이야기를 새겨들어야 한다. 정부가 은행들에게 독점적 영업권을 주는 이유는 은행들이 일반 기업들과는 성격과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자 이익을 많이 내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지금은 복합경제위기 상황이다. 금융취약계층들이 다시 위협받는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 '영끌' 과 '빚투' 리스크가 다시 꿈틀거리는 분위기다. 정부만 노력해선 해결되지 않는다. 은행들 스스로가 공공재로서 전면에 나서야 한다. 금리 부담으로 한계상황에 직면한 가계와 기업들을 구제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정부와 머리를 맞대 논의해야할 때다. '이자잔치'를 벌일 게 아니라 상생안을 내놓으라. 자찬 말고 고통분담에 나서 어려운 시기를 함께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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