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윤영찬 의원이 19일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기류로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가 될 경우 "사당화의 위험성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민주주의적인 질서와 제도적인 과정,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흐려진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 예를 들어서 어떻게 인천 계양에 공천이 된 것인지,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어떻게 누가 데려온 것인지, 이런 부분들이 아직도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지 않다"며 "민주적인 절차가 무너질 때 민주당은 굉장히 위험한 상황으로 갈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재명 의원이 대표 돼도 공천 학살이나 이런 거 전혀 없다, 화합을 중시하겠다고 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도 "그런 부분들이 어떤 제도적인 방식으로 천명이 됐다면 어느 정도 신뢰를 할 수 있겠죠"라고 답변했다.

다만 전당대회 구도를 친명(친이재명)과 비명(비이재명)이라는 계파적 관점에서 보는 것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계파적 관점으로 보면 모든 게 현실주의로 돌아간다"며 "'누가 더 힘이 세냐', '어느 계파의 누가 당선되냐' 그리고 '권력은 누가 갖느냐'의 관점으로 치환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의 위기를 본질을 바로 봐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며 "민주당이 특정인의 정당 그리고 특정인의 사당화되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거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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