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트 크로저 AWS 항공우주·위성사업 총괄이 AWS의 우주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온라인 영상캡처
클린트 크로저 AWS 항공우주·위성사업 총괄이 AWS의 우주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온라인 영상캡처
"우주발사체를 새로 개발해 성공적으로 발사하려면 100만 가지의 기적이 연이어 일어나야 한다. 누리호가 이뤄낸 기적에 대해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

AWS(아마존웹서비스)의 항공우주·위성사업을 이끄는 클린트 크로저 총괄은 7일 국내 언론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AWS는 이날 간담회에서 급성장하는 우주산업과 민간 우주여행 시대에 대응한 AWS의 우주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핵심은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으로, 우주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초기 투자부담과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 지상국 인프라와 기술, 서비스를 구독 방식으로 제공한다. 완전 관리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최대 80%까지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크로저 총괄은 "클라우드의 범위를 최대치로 넓혀 우주까지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우주산업 발전과 혁신 과정에서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크로저 총괄은 "AWS는 NASA(미 항공우주국)를 포함한 고객들을 오랫동안 지원해 왔다. 10년 전 NASA의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 발사를 지원한 게 대표적"이라면서 "이제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수천개 공공·민간분야 고객 및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로저 총괄은 AWS에 합류하기 전 33년간 미 공군과 NASA에서 근무한 우주 전문가다. 그는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시장에 대해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크로저 총괄은 "AWS는 10년 전인 2012년 한국 사무실을 오픈하고 2016년에는 서울 리전을 개소했다. 또 2017년부터 10만명 이상 개발자에게 클라우드 관련 교육을 했다"면서 "한국 내 고객은 수천곳으로 늘었고, 그중에는 스페이스맵 같은 우주분야 스타트업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주분야에 오랜 기간 몸담았지만 지금이 가장 기대가 많고 엄청난 성장이 이뤄지는 시점"이라며 "매년 발사되는 총 위성 숫자만 해도 2020년대 말에는 지금의 3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우주산업에 진출하는 기업과 국가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현재 70여 개국에서 항공우주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컨설팅 기업 매킨지는 2040년 우주산업에 대한 투자 규모가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로저 총괄은 정부가 2034년까지 추진하는 한국형 GPS(위성측위시스템)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 "기계화가 산업혁명을 촉진했듯이 클라우드 기술은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이다. 특히 우주산업은 그 혜택을 가장 크게 보는 분야일 것"이라면서 "'우주 클라우드'라는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서 보다 빠른 혁신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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