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던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임기를 1년여 남긴 상황에서 사의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부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019년 10월 대검 감찰부장에 임명된 한 부장은 지난해 10월 문재인 정부에서 연임돼 임기가 오는 내년 10월까지 연장됐다.

한 부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퇴임하기 직전 대검 감찰부장으로 임명 제청했고, 후임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의 징계를 추진하자 징계심의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등 친문재인정부 성향으로 분류됐다. 특히 윤 대통령과는 '채널A사건' 감찰 등으로 갈등을 빚었고, '한명숙 모해위증교사 의혹' 사건에서도 대검 인권부로 사건을 이관하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반기를 들면서 대립했다.

한 부장은 지난 5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회에도 출석해 채널A사건과 관련해 "당시 (윤 대통령이) 책상에 다리 얹고 스마트폰을 하면서 제 (감찰 개시) 보고서를 좌측 구석에 놓고 가라고 했다"며 "음성파일 동일성 여부가 쟁점이라 임의제출을 받고 안 되면 압수수색하겠다고 하니 '쇼하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 연합뉴스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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