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發) 물가충격이 연이틀 국내 금융시장을 뒤흔들어 놓았다. 14일 코스피는 2500선을 내주었다. 코스피가 2500선을 하회한 것은 2020년 11월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도 요동쳤다. 장 중 한때 1290원을 뚫었다가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놓으면서 1286.4원에 마감됐다. 이같은 주가 폭락·환율 급등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한번에 0.75%p 인상되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 으로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우려가 작용했다. 우리 역시 높은 물가와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선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금리 인상은 소비와 투자 부진을 가져와 경기 침체와 고용둔화를 야기할 공산이 크다. 가계부채 문제도 더 심각해질 것이다.
여기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과 수출까지 휘청거리면서 실물경제·서민경제 할 것없이 그야말로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보다 극복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올 정도다. 이렇게 초대형 복합위기가 엄습하고 있지만 정치권과 노동계의 모습은 혀를 차게 만든다. 국회는 경기회복을 위한 법안 심사는 커녕 원(院) 구성도 못하면서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당 대표와 중진의원 간 진흙탕 싸움에 이어 '친윤'(친윤석열)을 자처하는 의원들의 모임인 '민들레' 출범을 두고 또 시끄러워지고 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차기 당권을 두고 친문·친이 간 싸움이 한창이다. 노동계는 제 몫 챙기기에만 관심이다. 화물연대 총파업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우체국택배 노조까지 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다음 달에는 금속노조 파업도 예고되어 있다.
온 나라가 이권다툼에 여념이 없다. 그러는 사이 곳곳에선 파열음이 나고 있다. 어디까지 번질지 알 수 없을 정도의 위기적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는 보이지 않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한 달이 넘었지만 원론적 발언만 쏟아질 뿐 '역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제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 됐다. 국가 명운이 걸려있는 만큼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 "대통령이 앞장설 테니 고통 분담으로 복합위기를 극복하자"고 국민들에게 호소하라. 고통 분담에 대한 국민들의 양해를 구한 후 위기극복 역량을 결집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고선 현재의 복합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 대통령의 비상한 각오가 필요하다.
여기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과 수출까지 휘청거리면서 실물경제·서민경제 할 것없이 그야말로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보다 극복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올 정도다. 이렇게 초대형 복합위기가 엄습하고 있지만 정치권과 노동계의 모습은 혀를 차게 만든다. 국회는 경기회복을 위한 법안 심사는 커녕 원(院) 구성도 못하면서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당 대표와 중진의원 간 진흙탕 싸움에 이어 '친윤'(친윤석열)을 자처하는 의원들의 모임인 '민들레' 출범을 두고 또 시끄러워지고 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차기 당권을 두고 친문·친이 간 싸움이 한창이다. 노동계는 제 몫 챙기기에만 관심이다. 화물연대 총파업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우체국택배 노조까지 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다음 달에는 금속노조 파업도 예고되어 있다.
온 나라가 이권다툼에 여념이 없다. 그러는 사이 곳곳에선 파열음이 나고 있다. 어디까지 번질지 알 수 없을 정도의 위기적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는 보이지 않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한 달이 넘었지만 원론적 발언만 쏟아질 뿐 '역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제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 됐다. 국가 명운이 걸려있는 만큼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 "대통령이 앞장설 테니 고통 분담으로 복합위기를 극복하자"고 국민들에게 호소하라. 고통 분담에 대한 국민들의 양해를 구한 후 위기극복 역량을 결집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고선 현재의 복합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 대통령의 비상한 각오가 필요하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