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간 현장 전문가 멘토링·교육 연수생 협업·경쟁 통해 실력 키워 작년까지 수료자 121개 회사 창업
'SW마에스트로' 13기 발대식이 14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됐다. 13기 연수생을 비롯해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 전성배 IITP 원장, 정진섭 FKII 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제공
SW마에스트로 13기 발대식
"고객에게 인정받는 서비스를 개발해서 시리즈 A, B, C 투자까지 받는 멋진 사업가가 되기 위해 SW(소프트웨어) 실력을 키우겠습니다." (SW마에스트로 13기 연수생 신재우씨)
정부의 대표적인 SW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SW마에스트로'가 13기 연수생을 모집을 끝내고 14일 발대식을 진행했다.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대면으로 진행된 이날 발대식에서 320명의 13기 연수생들은 SW마에스트로를 통해 더 큰 꿈을 키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SW마에스트로는 SW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갖춘 연수생들을 모집, 최고 전문가들의 집중 멘토링과 심화학습, 실전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역량과 창의력을 갖춘 '명장'으로 키우는 과정이다. 2010년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28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과정을 거친 이들은 취업과 창업 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11기까지의 취업률은 93.9%에 달했다. 수료생들이 창업한 회사는 지난해 기준 121개에 달한다. '더핑크퐁컴퍼니'(1기 손동우), '아우름플래닛'(4기 김진우), '클래스101'(5기 배현승)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13기 연수생 선발과정에는 2000여 명이 넘게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프로그래밍 평가와 심층면접 등을 거쳐 320명의 예비연수생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8개월 동안 스스로 과제를 기획하고 산업 현장에서 활동하는 최고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게 된다. 동료 연수생들과 협업과 경쟁을 통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디지털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서 연수생들은 SW마에스트로를 통해 키우고 싶은 꿈을 공유했다. 또 12기 연수생 중 우수자로 선정된 15명에게는 과기정통부장관 명의의 인증서가 수여됐다. 김현준·남승원·이종민씨의 '고대백' 팀은 녹음을 기반으로 한 밴드 음악 연주 및 커버 플랫폼 '펜타토닉'을 개발해 우수자로 선정됐다. 김동현·김장영·성인규씨로 구성된 '꽤 갠찮은 팀'은 온라인 가상 헤어 스타일링 서비스 'BiDi'를 개발했다. 권준호·김영배·이태민씨의 'Fitbuddy' 팀은 스마트 홈트레이닝 서비스 '홈바디'를, 김진영·진유진·함초롬씨의 'GDD' 팀은 주택 분양 정보 서비스 '맞춤분양필터'를, 이연재·한승준·황성현씨의 'Primero' 팀은 맞춤형 운동 분석·설계 서비스 '플릭'을 개발해 우수자에 뽑혔다.
우수자로 선정된 함초롬씨는 "SW마에스트로에서 팀 빌딩을 시작해 좋은 팀원을 만나고, 훌륭하신 멘토들과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연수 과정에서 배운 부분을 적용하고 발전시키면서 창업까지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황성현씨는 "창업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면서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을 찾을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한승준씨는 "사람들이 실제로 쓰면서 좋아해 주고, 다시 이용하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로 시작했다"며 "그 목표를 어느 정도 이룬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8일 진행된 과기정통부 민·관 협력 디지털 인재양성 선포식의 후속조치인 '디지털 인재양성 현장 방문'과 연계됐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날 직접 행사장을 찾아 연수생들과 소통했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학교와 대학, 교육기관 등 디지털 교육이 이뤄지는 다양한 인재양성 현장을 방문해 정책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윤규 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앞으로 8개월의 기간 동안 실력 있는 동료들과 협업하고 때로는 경쟁하면서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명장으로 성장하리라 확신한다"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서 무엇을 얻을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성배 IITP 원장은 "연수 과정에서 6개월 동안 최고 전문가의 집중 멘토링을 통해 프로젝트 개발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SW마에스트로 과정을 통해서 훌륭한 멘토들의 가르침, 열정 가득한 동료들과의 협업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자신감이 앞날에 든든한 밑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