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박 장관의 방미가 외교장관 직책으로선 처음이라면서 "최근 한미정상회담 이후 빠르게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시 한국에서 말했듯이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또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쑥 BTS를 거론했다.
블링컨 장관은 "최근 두 나라의 매우 주목할 만한 만남인 BTS의 백악관 방문을 잊을 수 없다. 미국에 있는 'BTS 아미'들에겐 짜릿한 하루였다"고 언급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또 다른 K팝의 순간을 겪었다"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자신이 최근 미 CBS 방송의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출연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그 쇼에 도착했을 때 무대 뒤 입구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 있었다. 고백하건대, 저를 보러 왔다고 잠시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니었다. K팝 그룹 트와이스가 그날 밤 쇼에 있었던 것이다. 그게 바로 인파가 거기에 있었던 이유였다. 그들은 굉장했다"고 했다.
트와이스는 지난달 18일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미국은 한국과의 동맹 관계가 안보뿐 아니라 문화 현상에 이르기까지 미국 곳곳에 스며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자신이 경험한 K팝 현상을 소개한 것으로 보인다.
블링컨 장관은 "양국 간 유대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고 강하다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었다. 70년 가까이 깊어진, 공동의 희생을 토대로 한 이 동맹을 통해 양국은 시급한 도전에 맞서고 있고 기회를 함께 포착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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