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온양파출소 전찬주 순경은 "승용차 운전자가 차를 버리고 도망갔는데, 음주운전을 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전 순경이 현장에 도착해보니, 해당 승용차가 파손된 채 옆길에 놓여 있었고 운전자는 보이지 않았다. 주민에게서 "어떤 남성이 주택가로 도망갔다"는 말을 들은 전 순경은 사고 장소에서 100m가량 떨어진 한 단독주택에 창고형 가건물로 접근했다. 창고에 인기척은 없는데, 담배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전 순경은 창문을 통해 들여다보니 한 남성이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전 순경은 부엌 창문을 넘어 들어가 이 남성을 검거했다. 창고 안에는 이 남성이 숨어서 피우다가 버린 담배꽁초 4개가 떨어져 있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혈중알코올농도 0.2%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또 도로교통법 위반 등으로 수배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 순경은 "주민분들이 협조해 주신 덕분에 검거했다"라고 말했다.
박양수기자 y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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