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일신상의 사유로 지역위원장을 사퇴하고자 한다"는 사퇴서를 제출했다.
그는 지난해 대선 경선 도중 의원직에서 사퇴했으나 지역위원장직은 유지해왔다.
이 전 대표는 출국을 앞두고 측근들에게 "이제 미국으로 나가니 지역위원장 역할을 할 수 없으면 내려놓는 게 맞다"고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의 결정은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안팎에서 빗발치는 쇄신 요구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 전 대표의 조기 귀국 전망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우상호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출국하기 전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종로지구당에 지역위원장 자리를 아직 갖고 계신다"며 "분명한 건 아직 정계 은퇴를 선언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정치를 그만두 신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 가셔서 향후 일에 대해 충전의 시간을 가지면서 고민하실 것"이라고 부연했
이 전 대표는 1년간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한반도 평화와 국제정치를 공부할 예정이다. 그는 9일 페이스북에 조지워싱턴대 인근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미국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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