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이날 교육부를 찾아 "대통령이 미래의 먹거리로 인재 양성이라는 큰 비전을 던졌고, 인재를 양성하는 시각에서 보면 가장 중요한 부서는 교육부"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교육부는 과학기술 인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할 때만 의미가 있다. 혁신을 수행하지 않으면 교육부가 개혁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질타한 지 이틀 만에 한 총리도 교육부 청사를 직접 찾아 같은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한 총리는 교육부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첨단 산업 등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산업과 기술이 우리의 주력 산업과 융합돼서 세계 최고의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과거처럼 경제 규모를 보장해주거나 돈을 퍼붓거나 기술을 확보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고 기본적으로는 인재를 양성하는 전략이 가장 핵심이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수도권 대학 정원 규제 등 반도체 인재 양성의 어려움을 표하자 "국가의 운명이 걸려있는 역점 사업을 우리가 치고 나가지 못한다면 이런 교육부는 필요가 없다"며 "시대에 뒤처진 일을 내세운 교육이 무슨 의미가 있나. 이런 교육부는 폐지돼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 총리는 "기술이나 자본은 왔다 갔다 하지만 인재는 양성하면 그 나라에 가장 오래 남아있는 요소"라며 "(대통령은)인재를 양성하는 데 5년 동안 총력전을 해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정부적으로 이를 지원해줘야 대통령이 생각하는 제대로 된 인재 양성이 충분히 될 것"이라며 "그렇게 보면 정말 교육부가 큰 멍에를 진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교육부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교육부가 산업부서는 아니지만, 경제 쪽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서"라며 "교육부가 하는 일이 거의 안보에 가까운 차원의 일이라는 것을 말하려고 왔다"고 했다. 반도체 학과 등의 정원 규제 문제에 대해서는 "입학 정원은 수도권도 늘리고 지방도 늘리겠다"며 "지방 대학의 경우 재원이 그렇게 많지 않으니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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