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외감 기업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작년 국내 외감 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17.7%로 전년도(-3.2%)에 비해 크게 증가로 전환했다. 이번 통계는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적용대상 비금융 영리법인 2만6880개 업체를 조사한 결과로 영리법인 전체(약 80만개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연간 기업 경영분석과는 차이가 있다.
외감 기업 중 제조업(-3.6%→19.7%), 비제조업(-2.6%→15.3%) 모두 크게 증가한 가운데 제조업은 전자·영상·통신장비업(20.8%), 화학물질·제품업(32.0%), 1차금속업(36.5%) 등이, 비제조업은 운수·창고업(35.5%), 도소매업(16.5%) 등이 특히 크게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전자·영상·통신장비업의 경우 비대면 기조의 지속으로 수요가 증가했다"며 "화학물질·제품업은 전방산업 수요 회복 및 가격상승, 도소매업은 경기 회복으로 인한 수출액 증가, 운수창고업은 항만물동량 증가, 컨테이너 운임 상승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총자산증가율은 매출증가에 따른 매출채권증가(17.6%) 및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자산 증가(16.7%)에 힘입어 4.9%에서 10.8%로 올랐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제품 가격 상승으로 전년(5.1%) 대비 상승해 6.8%로 나타났다. 제조업(5.1%→7.7%)은 전기·영상·통신장비(13.9%), 화학물질·제품업(9.4%), 1차금속업(9.4%), 비제조업(5.0%→5.7%)은 운수·창고업(13.2%)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역대 세번째 높았고, 세전 순이익률(7.7%)은 2020년(4.4%)보다 높아져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재무 안정성 지표인 차입금 의존도(26.5%)가 2020년(27.7%)보다 떨어졌고 평균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422.7%에서 680.0%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이자보상비율이 2020년 422.7%에서 지난해 680.0%로 큰 폭 늘었고 100% 미만 기업수 비중도 1.8%포인트 줄어든 31.2%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원화 약세 등으로 매입 채무가 늘면서 전년 97.3%에서 97.7%로 다소 높아졌다. 차입금의존도는 26.5%로 영업 호조에 따른 자산 증가로 개선됐다.
문혜현기자 mo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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