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수정했다. 기존 전망치 대비 1.2%포인트 낮춘 것이다. 주요 전망기관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대로 전망한 것은 WB가 처음이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WB는 '2022년 6월 세계 경제 전망'에서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1%에서 2.9%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3.6%)보다 낮은 수치다.

WB는 성장률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코로나19 지속,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꼽았다. WB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시장의 가격 급등 및 불안정성 심화, 농산물 가격 상승이 개도국의 빈곤 악화 등을 초래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은 선진국의 통화 긴축정책을 야기해 이자비용 증가에 따른 개도국의 재정 부담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WB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럽·중앙아시아 지역이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WB는 이번 전망에서 유럽·중앙아시아 성장률을 -2.9%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6.5%) 대비 대폭 낮춘 수치다. 미국도 인플레이션과 재정 긴축 정책 영향으로 올해 성장률이 2.5%에 그치며 2%대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은진기자 jineun@dt.co.kr

세계은행(WB) 2022년 6월 전망 <자료:기획재정부>
세계은행(WB) 2022년 6월 전망 <자료: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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