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8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의 언어'를 익혀야 할 듯"이라며 저격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 자택 주변에서 벌어지는 보수단체 '욕설 시위'와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 시위도 허가되는 판이니까 법에 따라서 되지 않겠느냐"고 한 발언을 직접 비판한 것이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이 발언 뉴스를 듣자마자 '용렬하다'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이어 "문재인 양산사저 앞의 극한 집회는 첫째, 거주에 피해, 둘째 인근 마을 주민에 피해, 셋째, 유튜브 돈벌이에 이용되는 문제 등 근본적으로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의 한낮 민원성 집회와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한 내용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기사에 따르면, 방송인 김어준 씨는 8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아무 권한도 없는 퇴임 대통령의 개인 집 앞에서 매일 욕설을 퍼붓는 걸 어떻게 현직 대통령 집무실 앞 현안 시위와 비교를 하나"라며 "옹졸하다"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지난 7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불법만 아니면 다 윤리적이냐"며 "이건 야쿠자 논리"라고 지적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연합뉴스>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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