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발사하자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출근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곧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가 열 예정"이라며 "이후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NSC 전체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쯤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NSC에 임석해 논의 결과를 보고받았다.
대통령실은 서면 브리핑에서 "참석자들은 북한이 여러 지점에서 다양한 형태의 탄도미사일을 연속 발사한 것은 정부 임기초 안보태세에 대한 시험이자 도전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또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또 "윤 대통령은 북한이 올해만 약 9일에 한번 꼴로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한 점을 지적하고, 상시 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할 것과 한·미 미사일 방어훈련을 포함한 한·미 확장억제력과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이자, 올해 들어서만 18번째다.
윤 대통령은 원래 이날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한강변을 산책하며 환경보호 활동에 나설 예정이었다. 뉴스1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 부부가 이날 한강변에서 시민들과 함께 산책하면서 쓰레기를 주울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매년 6월5일은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세계 환경의 날'이다. 그러나 이날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안보상황이 심각해지자 윤 대통령은 일정은 취소하고 NSC 회의에 참석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