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공천위가 제대로 했던 것 뒤집고 당 선거 전체 망조 들게 한 것도 참 신기한 일”
“분명한 건 경기도 전체와 당 모두 나빠지게 한 건 인천으로 간 이재명 당선인의 책임 있어”
“송영길의 택도 없는 서울행은 누가 등 떠밀었을까…저러라고 이재명 후보 필요하다고 한 건 아닌데”
“창피한 정치는 안 하는 게 정도…역시 하루 관심 가지는 것도 과한 선거”

(왼쪽부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조성은씨,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민주당 제공, 조성은 SNS, 연합뉴스>
(왼쪽부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조성은씨,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민주당 제공, 조성은 SNS,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배우자 김건희씨를 지속적으로 저격해온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것을 두고, "참 못난 승리"라면서 "저런 정치에 누가 무슨 기대를 할까"라고 폭탄발언을 쏟아냈다.

지난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조성은씨는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공개 지지 선언한 바 있는데, 돌연 이같은 모습을 보여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략 공천위가 제대로 했던 것을 뒤집고 (민주)당 선거 전체 망조 들게 한 것도 참 신기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분명한 것은 경기도 전체와 당을 모두 나빠지게 한 것은 인천으로 간 이재명 당선인의 책임이 없을까"라며 "송영길의 택도 없는 서울행은 누가 등 떠밀었을까. 저러라고 이재명 후보가 필요하다고 한 것은 아닌데"라며 이 전 지사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저격했다.

이어 "윤석열에 회피하고, 검찰개혁에 회피하고, 국기문란죄에 회피하고, 성남에서 회피하고, 경기도에서 회피하고"라며 "영길 친구 재명. 재명 친구 영길 밖에 남지 않았는데 어떤 제정신인 정당 지도부가 당의 선거 모든 것을 저것과 바꾸나"라고 혀를 차기도 했다.

끝으로 조씨는 "창피한 정치는 안하는 것이 정도"라면서 "역시 하루 관심을 가지는 것도 과한 선거"라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조성은씨. <조성은 SNS>
조성은씨. <조성은 SNS>
앞서 최근 조씨는 "이재명 비대위가 지방선거를 맡는 것이 가장 뛰어난 선거 전략이고 유일한 선거 전략"이라며 "지방선거 지면 다음이 있는 줄 아는 건지. 이재명에게 공백이 가장 위험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적당히 당권파(?)들에게 적당하게 비대위 얼레벌레 넘어가고 적당히 당권파들에게 전당대회 그 사이에 검찰이랑 윤석열이 알아서 이재명을 끝장 내줄 거야, 하면서 5년 적당하게"라며 "이재명이 비대위 맡아서 선거 지면 어떻게 할 것이냐, 그런 생각하는 사람들이 과연 지방 선거 이긴다고 준비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탁월한 기회가 앞인데 이재명은 뚫고 나가야 이재명 아닌가"라며 "지방선거 망치면 총선도 120석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라고 민주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누가 봐도 폭망일 지방 선거를 이재명으로 이기면 얼마나 탁월한 기회일까"라며 "지금 결집되는 이재명 지지를 팽개치고 밍밍한 맛의 비대위로 대충 선거 치르는 만큼이나 폭망의 길은 없을 듯"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끝으로 조씨는 "2개월 남은 집권기간 동안 이재명의 민주당이 남은 개혁 입법 처리라도 하고 개혁하면서 선거치를 기회가 있는데 이 사단 만든 사람들이 적당하게 나눠먹기 해서 무슨 선거를 이기나"라며 "이제는 선거 이야기 끝"이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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