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채권금리가 오르고 주가가 떨어지면서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줄었다. 특히 해외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국내 보험사 타격이 컸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1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3월 말 현재 3958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말인 작년 12월 말(4071억6000만달러)과 비교해 3개월 사이 2.8%(112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2013년 2분기(-3.2%) 이후 8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투자 주체(기관)별로는 해외 채권 투자 비중이 높은 보험사의 영향이 가장 컸다. 보험사의 외화증권투자잔액은 789억5000만달러로 전기 대비 73억8000만달러가 줄었다. 자산운용사와 증권사의 외화증권투자잔액도 각각 3개월 전에 비해 29억3000만달러, 9억3000만달러 줄어 들었다. 외국환은행의 감소 폭은 4000만달러로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적었다.
상품 별로는 외국 채권 감소 폭이 67억4000만달러로 가장 컸다. 외국채권 투자잔액 감소는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에 따른 것으로 보험사가 50억1000만달러, 자산운용사가 19억달러 줄었다. 지난해 말 1.51%였던 미 국채 10년물은 3월말 2.34%로 0.83%포인트나 뛰었다.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도 30억8000만달러 줄었다.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에 더해 일부 보험사의 채권매도 영향이 가세하면서 보험사를 중심으로 손실 규모가 컸다.
외국 주식은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면서 평가손실이 발생해 자산운용사(-5.8억달러)와 증권사(-5.7억달러) 등 총 14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의 해외펀드 설정액이 1분기 중 8조6000억원 정도 늘어나는 등 순투자는 증가했지만,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 손실 등으로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 증권 투자 잔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1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3월 말 현재 3958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말인 작년 12월 말(4071억6000만달러)과 비교해 3개월 사이 2.8%(112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2013년 2분기(-3.2%) 이후 8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투자 주체(기관)별로는 해외 채권 투자 비중이 높은 보험사의 영향이 가장 컸다. 보험사의 외화증권투자잔액은 789억5000만달러로 전기 대비 73억8000만달러가 줄었다. 자산운용사와 증권사의 외화증권투자잔액도 각각 3개월 전에 비해 29억3000만달러, 9억3000만달러 줄어 들었다. 외국환은행의 감소 폭은 4000만달러로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적었다.
상품 별로는 외국 채권 감소 폭이 67억4000만달러로 가장 컸다. 외국채권 투자잔액 감소는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에 따른 것으로 보험사가 50억1000만달러, 자산운용사가 19억달러 줄었다. 지난해 말 1.51%였던 미 국채 10년물은 3월말 2.34%로 0.83%포인트나 뛰었다.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도 30억8000만달러 줄었다.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에 더해 일부 보험사의 채권매도 영향이 가세하면서 보험사를 중심으로 손실 규모가 컸다.
외국 주식은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면서 평가손실이 발생해 자산운용사(-5.8억달러)와 증권사(-5.7억달러) 등 총 14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의 해외펀드 설정액이 1분기 중 8조6000억원 정도 늘어나는 등 순투자는 증가했지만,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 손실 등으로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 증권 투자 잔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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