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지난 12일 대구 동구 혁신도시에 수소충전소 구축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11개 혁신도시 최초로 들어선 대구 혁신도시 수소충전소는 총 사업비 53억 원이 투입됐다. 시간당 수소 승용차 10대 또는 수소 버스 2대를 충전할 수 있다.
이는 연간 수소 승용차 기준 1,300대(연간 200톤 공급)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지금까지 대구 북구 및 달서구에서만 운영되던 수소충전소를 동구 지역에 추가 설치함으로써 관내 충전 인프라 불균형 해소 및 수소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국민에게 수소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공급한다는 의미를 가진 'H2U(Hydrogen to you)'를 충전소 브랜드 네임으로 명명하고, 대구 혁신도시 충전소를 자사 대표 에너지 체험 공간으로 구축했다.
충전소 부지 내 28평 규모로 마련된 수소 홍보관에서 로봇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수소 에너지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이고 가스공사가 추진하는 수소 사업을 실시간 홍보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할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또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2022 세계가스총회(WGC) 기간 동안 수소충전소를 연계한 산업 투어 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수소 전문 기업 이미지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가스공사의 대구혁신도시 수소충전소는 지난해 7월부터 운영을 개시한 김해 수소충전소에 뒤이은 자사 직영 수소 충전소로, 수소 활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서 가스공사는 '30년까지 전국에 총 152개의 수소충전소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광주 및 창원, 평택에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완료하는 등 수소 인프라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수소 에너지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창원시 수소·에너지 산업기술단지 일원에 구축되는 수소생산기지는 배관망으로 공급받은 천연가스를 활용해 일일 약 10톤의 수소를 생산하며, 이는 수소 승용차 2.5만대에 이상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다. 현재 창원지역 수소충전소는 창원시 내 소규모 수소생산기지에서 만든 수소를 기반으로 부족분은 울산 등지에서 부생수소를 공급받고 있는데, 거점형 수소생산기지가 완공되는 '23년부터는 100% 자급이 가능해져 공급안정성과 경제성이 높아 시내 수소 모빌리티 및 인프라 보급 확대에도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준공 예정인 광주 수소생산기지 또한 배관망을 통해 공급받은 천연가스를 활용해 일일 4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하게 되며, 이는 수소 승용차 기준 1만여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수소생산기지가 완공되면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이 높아져 수소차 및 충전소 보급 확대에도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생산기지와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 수소에너지 중심의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