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업, 김어준 겨냥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 집무실에, 그것도 휴일에 방문하는 게 뭐가 문젠가”
“그게 어떻게 ‘대통령 부인놀이’인가…여사가 사적 활동한 게 팬클럽을 통해 공개되면 안 되는 이유는 뭔가”
“대통령 부인 휴일 사생활까지 대통령실서 관리하거나, 공지돼야 하는 이유는 뭔가”
“우리 국민들은 젊고 아름답고 엣지 있는 대통령 부인 보면서 무척이나 행복…팬덤으로 나타나고 있어”
“김어준님은 거기에 불만 있는가…‘적당히 하라’고 했는데, 김 여사가 뭘 과하게 했다는 건가”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통령 집무실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 '건사랑'>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통령 집무실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 '건사랑'>
친(親) 민주당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대통령 부인 놀이"라고 지칭해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여사 팬카페 '건사랑'을 운영 중인 강신업 변호사가 김어준씨를 저격해 파문은 지속될 전망이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신업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 7개의 질문을 던졌다.

강 변호사는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이 근무하는 집무실에, 그것도 휴일에 방문하는 게 무엇이 문제이며 그것이 어떻게 '대통령 부인놀이'인가?", "휴일에 대통령 부인이 사적 활동을 한 게 팬클럽을 통해 공개되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김씨에게 공개 질의했다.

이어 "행복한 대통령,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선 대통령도 휴일에 가족이나 지인 또 반려견 등과 함께 산책도 하고 기타 취미, 여가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 김어준님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대통령 부인 휴일 사생활까지 대통령실에서 관리하거나 대통령실을 통해 공지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참 오랜만에 젊고 아름답고 엣지 있는 대통령 부인을 보면서 무척이나 행복해하고, 그게 팬덤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김어준님은 거기에 무슨 불만이 있는가?", "적당히 하라고 하는데, 김건희 여사가 무엇을 얼마나 과하게 했다는 것인가?"라며 김 여사를 적극 옹호했다.

방송인 김어준씨(왼쪽)와 강신업 변호사. <tbs 제공, 연합뉴스>
방송인 김어준씨(왼쪽)와 강신업 변호사. <tbs 제공, 연합뉴스>
앞서 이날 김씨는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 여사가 이른바 '대통령 부인 놀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러다 사고 난다"고 경고성 메시지를 날렸다.

해당 방송에서 김씨는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씨가 용산 청사에서 반려견과 함께 보낸 사실이 지난 주말 언론을 장식했고 김건희씨가 대통령 집무실에 앉아 있는 사진이 팬클럽(건희사랑)을 통해 공개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통령 부인이 집무실에 놀러 간 사진은 처음으로 그 이전 어떤 대통령의 부인도 대통령 집무실을 방문하고 사진이 공개된 적 없다"면서 "이는 대통령 집무실이 공적인 공간이지 부인이 놀러 가는 개인 사무실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선출된 것이지 부인이 선출된 건 아니다"라며 "따라서 대통령 집무실에 부인이 놀러 가서 사진 찍는 건 공사 구분이 안 된다는 말"이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또 김씨는 "대통령 동선과 공적 공간이 부인의 개인 팬클럽에 '좋아요' 대상이 됐고 (김건희씨의) 옷, 슬리퍼, 안경 가방 사진이 공개되자 가격과 완판 소식이 국정 정보라도 되는 듯 쏟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대통령 부인 놀이 적당히 좀 하자"고 날을 세웠다. 특히 그는 "대통령 동선이나 집무실을 개인이 인스타그램에 사진 올리듯 하고 '좋아요' 대상으로 하는 건 김건희씨 개인 활동"이라면서 "대통령 집무실은 부인이 놀러 가서 사진을 찍는 곳이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사진이 팬클럽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 건 대통령 비서실 기능이 작동 안 되고 있다는 소리"라고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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