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지난해 9조원이 넘는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납세와 고용, 배당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 성과는 여전히 9500억원이 넘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사회적 가치를 산출하는 SK그룹의 산식에 따라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9조4173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0년 거둔 4조8887억원 대비 93% 급등한 것으로, 지난해 그룹 전체가 거둔 18조4000억원의 절반을 넘어서는 규모다.

분야별로는 납세·고용·배당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9조 7201억 원, '환경성과'는 -9527억 원, '사회성과'는 6499억 원으로 산출됐다. 경제간접 기여성과와 사회성과는 각각 전년 대비 81%, 44% 늘어난 반면 환경성과는 부정적 영향이 더 커진 것이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납세, 고용, 배당 모든 분야에서 수치가 커졌다.

납세는 이익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2조3633억원 늘었으며, 고용 분야도 구성원 수가 늘고 보상 규모가 커지며 1조7245억원 증가했다. 아울러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배당도 2586억원 늘었다.

반면 환경성과에서는 반도체 생산량이 확대됨에 따라 자원 소비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해, 전년에 이어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자원소비 및 환경오염 분야에서 전년 대비 부정적 비용이 242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회사는 제품 및 서비스 분야에서 저전력 제품 개발을 통해 91억원 늘어난 실적을 거두며 부정적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녹색 프리미엄 제도에 적극 참여하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폐수 재이용 확대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향후 환경분야 개선에 역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회성과는 협력사 동반성장 분야에서 1806억원 개선된 실적을 냈으며,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비대면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과 사회적 기업 지원 활동을 지속해 전년 대비 실적이 늘었다.

김윤욱 SK하이닉스 부사장(지속경영담당)은 "지난 2019년부터 4년째 사회적 가치 성과를 발표하며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사회적 가치 창출 중장기 목표인 'SV 2030'의 실행력을 높이고 ESG 경영을 강화해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인기자 hye@

SK하이닉스 2021년 사회적 가치(SV) 산출 내용.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2021년 사회적 가치(SV) 산출 내용. <SK하이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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