羅, 다보스포럼 일정후 27일 귀국해 28일 서울·경기·인천 지방선거 지원
'특사 외교' 소회 "세계 격변기 속 대한민국 국운 있다" 尹정부 출현에 의미 부여
"취임사에 자유 35번" 尹대통령 '가치외교' 노선 평가 "특정국 배제 아닌 선도"

나경원(오른쪽 두번째)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5월28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호수공원에서 이동환(오른쪽 첫번째) 고양시장 후보 선거 지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직 당구 국가대표인 차유람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문화체육특보,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나경원 전 원내대표, 이동환 후보.<나경원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나경원(오른쪽 두번째)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5월28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호수공원에서 이동환(오른쪽 첫번째) 고양시장 후보 선거 지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직 당구 국가대표인 차유람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문화체육특보,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나경원 전 원내대표, 이동환 후보.<나경원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특사'로 파견돼 다자외교 일정을 소화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가 귀국 직후 6·1 지방선거 지원유세 현장으로 달려갔다. 특사 외교를 다녀 온 소회로는 "격변기 속에 대한민국의 국운이 있어 다행"이라며 5년 만의 정권교체와 윤석열 정부의 '가치 중심' 외교에 의미를 부여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29일 새벽 페이스북 글을 통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한국 대통령 특사단장으로 다녀온 소감을 전하면서 "어젯밤 (코로나19) PCR 검사 후 오늘(28일 지칭) 바로 유세현장으로 달려 갔으니, 이제 시차고 뭐고 하는 사치를 부리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승리가 정권교체 완성이라고! 윤(석열) 정부가 일좀 하게 해달라고!"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앞서 지난 27일 다보스포럼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으며 전날(28일) 서울에서 박일하 동작구청장 후보와 이기재 양천구청장 후보 및 서울시의원 출마자들 지원유세를 했다. 또 일산 호수공원을 찾아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안철수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 등과 함께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 후보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인천 권역을 돌며 유제홍 부평구청장 후보, 김찬진 동구청장 후보, 이재호 연수구청장 후보, 윤형선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찬조연설을 했다. 이날은 충북 청주에서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와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 지원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한 나경원(왼쪽)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5월25일(현지시간) 클라우스 슈밥(오른쪽) WEF 회장과 면담했다.<외교부 제공 사진>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한 나경원(왼쪽)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5월25일(현지시간) 클라우스 슈밥(오른쪽) WEF 회장과 면담했다.<외교부 제공 사진>
나 전 원내대표는 특사 외교 후기로는 "지난 23일부터 26일 나흘동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 각국의 정치지도자, 경제지도자가 모여 지금을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다보스포럼에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다녀왔다"며 "월요일(23일) 오후 도착하자마자 존 케리 전 미국 국무장관이 주도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FMC(First movers coalition)' 세션에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28개의 살인적 일정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느끼는 한가지! 바로 대한민국 국운이 있다는 것"이라며 "2022년 다보스포럼의 대(大)주제가 '전환기의 역사'인 바 코로나19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변화가 모든 논의의 배경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는 미·중 패권경쟁,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국제사회의 글로벌리즘 퇴조와 지역 분권화 및 소(小)다자주의 확산 등의 추세 속에 가치를 공유하는 like-minded(생각이 비슷한, 마음이 맞는) 국가들 간의 이합집산이 가속화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그런 의미에서 자유를 35번이나 언급한 (윤 대통령의) 취임사에 이어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그를 기반으로 한 '가치외교'의 기조를 채택한 윤 정부의 외교정책은 국제사회에서의 흐름에 부합하여 대한민국의 역할과 위상을 더 강화시킬 것"이라며 "그런 정책을 취하지 않고 이쪽 저쪽 '줄타기 외교'만을 거듭한다면 우린 누구와도 함께 할 수 없게 된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도 이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는 바, 앞으로 EU와의 협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한가지 '가치외교'가 특정국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가선 안 된다. 오히려 자유나 인권의 가치가 경시됐던 국가가 이를 존중하도록 유도한다면 인류 모두에게, 국제사회에 더 긍정적으로 작동할 것"이라며 "(지향점은) 즉 다자주의의 포기가 아니라, '이윤, 효율성을 강조한 다자주의'에서 '가치를 강조하는 다자주의'로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다. 그 격변기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운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본다"고 말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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