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년 제3차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진흥포럼' 에 참석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년 제3차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진흥포럼' 에 참석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계와 첫 상견례를 진행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5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OTT 업계및 미디어 전문가들과 약 20여분간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이사, 조한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유홍식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등 OTT 산업계와 학계가 참여했다. OTT 산업계가 콘텐츠 제작비 세제지원, 규제 개선,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정부에 요청하는 가운데 이 장관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장관은 "OTT, 방송미디어 등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발전을 위해 규제완화, 세제지원 등 제도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진흥정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OTT 플랫폼이 전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 콘텐츠와 함께 더 넓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OTT 국제행사 개최, 해외거점 연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국내 OTT 업계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혁신성장과 해외진출 지원과제를 발굴하고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장관이 OTT 지원을 강조한 건 새 정부가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을 미디어 분야 국정과제로 삼은 것과 연관된다. 세부 과제로는 △미디어 전반의 법·체계 재정립을 위한 '미디어혁신위원회' 설치 △규제 개선 △토종 OTT 전폭적인 지원 등이다.

간담회 이후 이 장관은 이날 열린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진흥포럼에도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새 정부의 OTT 정책과 실현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OTT 사업자의 법적 지위 부여가 부각됐다. 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방통위는 산발적인 개별법 개정이 아닌 미디어 산업을 아우르는 통합 법제를 곧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콘텐츠 등 미디어 서비스의 기능을 중심으로 수평적인 분류 체계 도입, 낡은 규제를 개선해 시장 자율성 담보와 규제 불확실성을 확실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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