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노즈 CEO 콘스탄틴 보이코-로마놉스키는 19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매체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권 CEO의 테라 부활 제안 및 투표 강행과 관련해 "제안을 둘러싼 전체 처리 과정이 독재 모델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올노즈는 가상화폐 블록체인 노드(네트워크 참여자) 호스팅과 코인 스테이킹(예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테라 블록체인의 거래를 확인하는 검증인 역할을 해왔다.
테라 재건 찬반 투표에서 1.49%의결권을 가진 올노즈는 권 CEO의 제안에 커뮤니티의 바람과 상관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투표에서 거부권을 행사했다.
앞서 권 CEO는 테라 부활을 테안하며 검증인들을 대상으로 동의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표가 가결될 경우 기존 테라 블록체인에서 새로운 블록체인을 만드는 '하드포크' 과정을 통해 새 코인을 발행하게 된다.
공식 투표를 앞두고 테라 커뮤니티 토론방에서는 일반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90% 넘게 반대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검증인 대상 투표에서는 현재 찬성 비율이 79%로, 루나 보유량에 따라 의결되는 구조로 개미들의 목소리가 반영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거부권 비중이 33.4%를 넘기면 부결될 예정으로 아직 참여하지 않은 검증인들이 어느 쪽에 표를 던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거부권을 행사한 곳은 5곳으로 이중 한국 블록체인 기업 DSRV도 포함된다. 김지윤 DSRV CEO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리지널 체인을 지키는 것이 피해자에 대한 가장 정상적인 보상과 미래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아직 투표하지 않은 '고래'(루나 보유량이 많은 큰손) 검증인은 오리온머니(의결권 8.65%), 스마트테이크(3.88%), 해시드(3.52%) 등이다.
이영석기자 ys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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