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첫 안건으로 제명 건을 상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일부에서 사전 정황이나 이런 것을 알릴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의구심을 지적하는 의견은 있었지만 최종 가결에 반대하는 분은 없었다"며 "제명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국회 윤리특위 징계상정 요구가 있는 상황속에서 절차를 밟아나가고 있지만 징계안을 준비 중인만큼 특정 시점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박 의원의 성 비위 사건은 지난 연말에 발생했지만, 반년 가까이 지나 당 젠더신고센터로 신고가 들어왔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은 지난해 연말에 발생한 심각한 수준의 성범죄"라며 "피해자는 자체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려고 했으나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았고, 4월 말경 우리 당 젠더신고센터로 신고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성 비위를 저지른 뒤, 피해자에 대한 해고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15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당과 저에게도 고통스럽지만 불가피하게 제명의 길을 선택한 것"이라며 "어떠한 희생과 고통이 있더라도 아닌 것은 아닌 것"이라고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부인했다.김세희·권준영기자 saehee012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