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여권이 이재명 후보를 죽이려 한다'는 프레임으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 공세를 펼치는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도둑놈이 큰 소리 치고, 죄지은 놈이 성내던 불공정의 흑역사는 이제 끝났다"고 저격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ㆍ송ㆍ윤' 대선 패장 3인방의 막말, 궤변, 날조가 목불인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들 패장 3인방은 '진짜 도둑이 누구냐, 국민의힘은 적반무치당'(이 후보), '대선에서 1600만표를 얻은 대선후보를 수사 대상으로 삼으면 어떻게 대한민국이 발전하겠냐'(송 후보), ''윤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죽이려 해서는 안 된다'(윤 위원장)며 목소리를 높였다고 하는데, 참으로 가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대체 얼마나 많은 죄를 저질렀기에 '검수완박'으로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해 놓고서도 이렇게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으로 지레 겁을 먹고 있는 것인지, 도리어 의혹이 더 증폭된다"고 비난했다.
또 "문재인 정권에서 권력의 충견이 되었던 일부 정치검사들 덕분에 월성원전 경제성조작 사건, 대장동 비리게이트, 성남FC 뇌물후원금 의혹, 경기 법인카드 공금유용의혹, 백현동 토지형질변경특혜 비리의혹, 옵티머스 및 라임펀드 관련 권력형 비리 의혹 등등 수많은 불법비리 의혹 사건들이 뭉개져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주대낮에 이런 짓을 저지른 자들이 감히 누구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것이냐"며 "대선후보는 법 위에 군림하는 특권계층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불의와 불공정에 분노한 민심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성찰과 반성 없이 오로지 윤석열 정부 발목잡기에만 매달리고 있는데, 이러다가 15년 전의 '폐족선언'을 다시 반복하게 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경고했다. '폐족 선언'이란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여권에서 나왔던 "친노(親盧)는 폐족" 발언을 가리킨다.
그러며서 "윤석열 정부를 선택한 민심은, 지난 5년 간 내로남불 정권으로 인해 무너진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 묻힐 뻔한 진실을 철저하게 밝혀 법적 책임을 물어달라는 것이며, 이러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해야 할 역사적 책임이 있다"며 "국민의힘도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과 상식의 자유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김기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14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메타버스는 어떻게 우리의 삶을 바꾸는가' 정책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