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감독원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결제성 리볼빙 이용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14조84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7.8% 증가한 수치다. 리볼빙 잔액은 지난 2019년말 12조9599억원, 2020년말 12조6032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증가세로전환된 것이다.
리볼빙 서비스는 사용대금 중 일부를 상환하고, 나머지를 대출 형태로 전환해 다음달로 이월하는 서비스다. 신용카드 대금을 한꺼번에 결제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가계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리볼빙은 높은 이자율을 적용해 향후 부채 부담을 키울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리볼빙 금리가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에 근접하면서 이용자들의 이자 부담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1분기 리볼빙 이월 잔액의 가중평균금리가 가장 높았던 곳은 롯데카드로 연 18.52%였다. 이어 KB국민카드 17.76%, 우리카드 17.60%, 신한카드 16.95%, 현대카드 16.83%, 삼성카드 15.11%, 하나카드 14.83% 순으로 나타났다.
고신용자 중에서도 리볼빙 금리는 높게 적용됐다. KCB기준 신용점수 900점 초과 차주에게도 롯데카드 17.06%, 우리카드 15.55%, KB국민카드 14.98% 등의 금리를 적용했다. 또한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한 하나카드도 11.91%로 모든 카드사가 두 자릿수 금리를 적용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리볼빙 서비스가 현금서비스처럼 신용점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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