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략의 본질
노나카 이쿠지로 등 지음/이혜정 옮김/비즈니스맵 펴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단기간에 굴복시켜 전쟁을 조기에 끝내리라는 게 서방이 추정하는 러시아의 전략이었다. 그러나 전쟁은 80일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물론 국지전 성격으로 바뀌었지만, 서방의 시각에서 보면 러시아는 전략 실패다. 과연 그럴까. 지난 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쟁 종식에 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전쟁의 향방에 무언가 단서가 나올 것이라 기다렸던 서방은 헛물을 켤 수밖에 없었다.
책은 평범한 전략을 뛰어넘는, 한 차원 높은 '지략'을 가질 것을 권한다. 국가와 사회 또는 어떤 집단이든 계속성을 유지하고 번영하려면 전략은 꼭 필요하다. 전략이란 전쟁의 승리를 위해 여러 전투를 계획·조직·수행하는 방책이다. 전략은 본디 군사분야에서 시작됐다. 전략의 본질을 통찰하고 이해하려면 전략이 전쟁의 승리를 위해 실천된 방책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전략은 종합예술과 비슷하다. 전략의 본무대인 군사뿐만 아니라 기업운영, 스포츠, 게임 등 어디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전략적 지혜를 갖춰야 한다.
경영학과 안보학 등을 전공한 저자들은 전략이 지략이 되려면, 첫째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둘째 공감할 수 있는가, 셋째 상황을 꿰뚫어 보는 혜안을 가졌는가, 넷째 조직이 유연한가 등 네 가지에 긍정적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규화 논설실장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