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이영미 박사(현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는 "커버송이 원곡보다 더 큰 사랑을 받는 시대가 왔다"라며 "유튜브에 '#커버송' 혹은 '#커버곡' 해시태그를 단 동영상만 2만 개가 넘고, 관련 채널은 5000개에 달한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커버송 채널은 무엇일까.
유튜브·인스타그램 빅데이터 분석사이트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5월 첫째 주 유튜브 순위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채널 1위는 '제이플라 뮤직(JFlaMusic)', 2위는 '라온(Raon)', 3위는 '새송'이다.
1위에 오른 채널 '제이플라 뮤직'은 현재 구독자 수 1750만 명, 누적 조회 수 36억 회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두꺼운 팬층을 확보한, 국내 몇 안 되는 '다이아몬드 버튼'(구독자 1000만 명 이상) 채널이다. 싱어송라이터 겸 유튜버 제이플라(본명 김정화)는 케이팝부터 록, 일렉트로닉, OST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커버송을 주요 콘텐츠로 선보인다. 에드 시런의 '쉐이프 오브 유'를 커버한 영상은 조회 수 3억 2000만회를 돌파했고,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 카밀라 카베요의 '하바나' 등 커버 영상도 조회 수 1억 회를 훌쩍 넘기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2위를 차지한 채널 '라온'은 일본 애니메이션 OST 커버송을 주력으로 내세우며 구독자 427만 명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모든 분야의 유튜브 채널을 통틀어 100위 안에 들 정도로 인기다. 300여 개 동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10억 회가 넘는다. 채널 내에서 일본 닌자 무협 만화 '나루토' OST를 커버한 영상들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16기 오프닝 곡 '실루엣' 커버송은 조회 수 1억 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애니메이션 OST 외에 케이팝과 팝 커버송도 선보이며, 가수 라온으로서 제작한 오리지널 곡을 공개하기도 한다.
3위 '새송'은 구독자 수 292만 명, 누적 조회 수 3억 회의 기록을 보유한 채널이다.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 새송(본명 이은지)은 다양한 장르의 커버송을 선보이지만, 채널 내에서 케이팝 커버송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아이콘, 트와이스 등 아이돌 그룹의 인기곡을 커버한 영상으로 최대 1000만 회의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이누야샤',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 애니메이션 OST 커버송도 채널 내 인기 영상 상위권에 등극해 있다.
이 외 △'거리노래방' (4위, 225만 명) △'버블디아' (5위, 156만 명) △'일반인들의 소름돋는 라이브' (6위, 102만 명) △'니다(NIDA)' (7위, 87만 명) △'듣고가소민' (8위, 75만 명) △'그렉형' (9위, 58만 명) △'김우진' (10위, 57만 명)이 인기 순위 상위 10위 내 채널로 포함됐다.
한편, IMR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하는 서비스로, K-Culture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한다. IMR 순위는 매주 업데이트되며, 한국 계정을 가지고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들의 유튜브·인스타그램에 관련한 정보를 기간 누적 방식으로 제공한다.박성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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