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9일 별세한 김지하 시인에 "고인의 시와 생각은 우리 가슴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 김지하 시인의 '타는 목마름으로' 시를 적은 뒤 "시인의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은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흔들었고 우리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며 "김지하 시인의 위대함은 체제에 저항하는 참여시인을 넘어 인류 보편적 가치인 자유와 생명의 가치를 위해 사상의 지평을 확대하고 직접 발언한 데 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시인이 오해와 비판을 감수하며 말하지 않았다면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양심은 지금처럼 성장하고 성숙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했다. 시인의 명복을 빈다"고 남겼다.
김지하 시인은 최근 1년여 동안 투병생활 끝에 전날인 8일 오후 4시께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향년 81세로 세상을 떠났다. 대표 작품으로는 '오적'과 '타는 목마름으로' 등이 있다. 특히 1975년에 발표된 '타는 목마름으로'는 군사독재정권의 강압적인 통치에 맞서 민주주의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담아 노래한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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