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9일 각각 자신의 출마지역인 인천 계양을과 경기 성남분당갑에 전입신고를 하고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이 고문과 박남춘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안 전 위원장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간 파트너십이 완성됐다. 이들의 파트너십이 얼마만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 고문의 입성 이후 지역 여론이 들끓고 있다. 박 후보를 비롯해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구청장·광역의원 후보자들을 비롯한 당원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보다 열세에 처한 지지율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당초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인데다 '이재명 프리미엄'이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우려도 있다. 지역구에서 5선이나 당선시켜준 송영길 전 대표가 지역을 떠나고 아무런 연고도 없이 나타난 이 고문에 대한 지역구 주민들의 반발심리 때문이다.

이 고문이 민주당 대선후보였다는 이유만으로 표심을 행사할지 의문이다. 결국 이 고문이 인천 전역으로 선거운동에 활발히 참여한 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 전 위원장의 경기 성남분당갑 입성도 김 후보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중도 이미지의 안 전 위원장이 김 후보의 강한 보수 색채를 희석하는 보완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지지율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 안 전 위원장에 대한 출마설이 돌던 시기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김은혜 후보가 김동연 민주당 후보와 경쟁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데일리리서치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중부일보 의뢰, 지난 5~6일,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김은혜 후보 지지율은 47.2% 김동연 후보는 41.9%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5.3%포인트로 오차범위 이내다.

다만 맞상대인 김병관 전 민주당 의원과의 승부에서 우세를 보일 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 의원 역시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 지역구 의원을 지낸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김세희기자 saehee0127@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대한노인회 성남시분당구지회를 방문해 어르신들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대한노인회 성남시분당구지회를 방문해 어르신들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줃아 상임고문이 지난 8일밤 인천 계양을 일대를 돌며 지역주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줃아 상임고문이 지난 8일밤 인천 계양을 일대를 돌며 지역주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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