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구 회장이 직접 주재하는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의는 LG그룹 주요 계열사와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그룹 차원의 미래 준비를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LG그룹 관계자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3년 마다 1회 이상 주요 계열사 또는 사업에 대한 전략 재정비와 미래 역량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전략보고회는 점검 대상 계열사와 사업본부를 5~7개로 집중해 진행할 예정이며, 고객과 시장 변화에 대한 분석과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 등 중장기 방향과 실행력 제고 방안 등이 논의될 내용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번 전략보고회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가 구 회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배터리 등 여러 계열사가 연관된 사업 부문별로도 전략 방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LG그룹은 앞으로도 매년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열고 3년마다 1회 이상 주요 계열사와 해당 사업의 중장기 전략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매년 10~11월에 열렸던 하반기 사업보고회는 예년과 같이 실시된다. 하반기 사업보고회는 한해의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이듬해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것이 중심이 된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